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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3 프로젝트

제주도의 환경적인 변화를 목격해온 사람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역민, 생태계 연구자, 예술가 등 다양한 개인과 단체들이 참여한다.

 

​기획: 양은희 (스페이스D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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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대지는 한정된 반면에 그 위에서 살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지난 10여 년간 제주도는 생태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 <제주33프로젝트>는 한반도 남단 북위 33도에 있는 섬 제주도의 생태를 지키려는 지적, 창의적 노력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프로젝트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단체들이 환경, 생태,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오름, 곶자왈, 한라산 등 자연을 관리하는 법안들이 대두된 것은 이런 조사와 교육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고 그 결과 입법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제주33프로젝트>가 진행되던 동안 가장 첨예한 문제는 제주 제2공항 찬반 문제였는데 결국 국토부가 인정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많이 나왔던 것도 제주의 NGO들이 얼마나 의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 보여준다. 이번에 만난 사람들은 개인, 단체, 조직, 기구 등 여러 형식으로 저마다의 활동과 투쟁을 하고 있었다. 바닷속 온난화를 추적하는 개인부터 일회용품과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 해안가 모래에서 ‘비치코밍'을 하는 예술가, 기후변화 문제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을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결국 진지한 변화는 정치와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까지 다양했다. 생태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이야기와 자료, 사례들이 미래의 위기에 대응하는데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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