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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체계: 기후위기 시대의 공간-사물-노동 시나리오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공간을 생산하는 재료 산업과 그 노동과 유통의 관계망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집의 뼈대를 이루는 콘크리트에서 부터 부엌의 플라스틱 그릇까지, 근대적 환경을 이루는 재료의 생산, 유통, 폐기 과정이 현재의 기후 변화를 가져온 주요 인자 중의 하나다.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40%가 건설 산업에 기인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물리적인 생활환경의 생산, 소비, 재활용 체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후 위기 속에서 일상생활, 노동 방식, 거주 공간, 생활 용품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함께 변해야 하는 이유다. <집의 체계>는 기후변화와 그 대응에 대한 지난 20년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물리적인 거주 환경이 생산되는 현 체제를 모델링하여 일반인들이 호응할 수 있는 시각 경험을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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